빛고을노인복지재단을 광주복지재단으로 변경, 오는 9월 출범 예정
광주시는 ‘재단법인 빛고을노인복지재단’을 ‘광주복지재단’으로 변경을 추진, 지난달 24일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재단 출범 준비절차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광주복지재단 설립 허가는 서울, 부산, 경기, 경북, 대전, 전남에 이어 광역단위에서는 7번째다. 광주시는 앞으로 변경등기 및 사무실, 기구, 사무처 인력충원 등에 나서 오는 9월 중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광주지역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인 광주복지재단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증진해 시민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기능은 각종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조사연구와 정책개발, 복지시설 등에 대한 지원과 평가, 컨설팅, 지역사회서비스 지원, 빛고을노인타운과 효령타운 수탁 운영 등이다.
사회복지프로그램 개발과 교육․훈련, 복지관련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협력, 광주형 복지모델 창출과 시민 참여형 복지 활동 등을 모색하게 된다.
그동안 광주시는 당초 광주복지재단 설립을 독자적으로 추진했지만, 민선6기 들어 단순히 시설 수탁기능만 수행하고 있는 재단의 기능과 광주복지재단이 추진할 정책 기능을 통합키로 했다.
노인, 장애인 영역까지 포함해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 여론과 빛고을노인복지재단의 경영 진단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시의회 의결을 통해 빛고을노인복지재단 관련 조례를 모두 개정해 광주복지재단 조례로 변경하고, 4월29일 이사회를 열어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시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에 재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재단 대표이사와 임직원 채용을 위해 이달부터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용되며, 일부 직원들은 응시자의 필기시험과 면접 전형 절차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해 인력 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충원하고, 사회복지 관련 기관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복지행정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