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저가매수세 대거 유입, 27.8kg 나타내...국제 금시세 급락 영향
KRX금시장 일평균거래량 및 거래대금 추이
[일요신문] 20일 국제 금시세가 지난 주말 종가(1134.34달러) 대비 2.2% 급락한 가운데,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이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올해 들어 최고 거래량인 27.8kg 기록했다.
이날 국제 금시세는 장중 1,100달러 선이 무너져 1,087.95달러로 하락하기도 하는 등 오후 3시 현재 지난 주말 종가(1,134.34달러) 대비 2.2% 급락한 1,109.54달러 기록했다.
금시세의 급락은 지난 주말 미국 경기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 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함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크게 상승(달러화 강세)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대 금수요국인 인도와 중국의 금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시세 급락에 따라 이날 KRX금시장은 지난 주말 종가(42,680원/g) 대비 1.5% 급락한 42,040원/g을 기록했다.
KRX금시장에서 형성된 금시세는 달러화 강세에 따라 환율이 지난 주말 대비 소폭 상승(1,147.5원→1,152.5원, 0.4% 상승)함에 따라 국제 금시세보다는 가격하락폭이 다소 적게 나타났다.
국내외 금시세 하락에 따라 KRX금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 올해 들어 최고 거래량인 27,756g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개장이후 최고 거래량인 28.240g(‘14.12.1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한편 7월 일평균거래량도 20일 현재 8.8kg으로 지난달 6.4kg 대비 37.8%가 증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