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최고 규모의전시장 벡스코 임차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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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를 진작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센텀시티점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벡스코에서 블랙쇼핑데이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6월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블랙쇼핑데이 당시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여름 성수기에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의 알뜰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적인 파격 할인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 행사장이 아닌 지역 내 최고 규모의 전시장인 벡스코를 임차해 진행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벡스코(Bexco)’ 행사장은 1,300여 평 규모로 기존 백화점에서 주로 활용해 왔던 호텔 행사장(500여평)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특히 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7월 들면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적 회복에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임에 따라 이 기간 큰 폭으로 할인된 상품을 집중 유치해 지역 소비 진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행사물량을 준비하기 위해 부산본점과 센텀시티점이 공동으로 행사장를 꾸민다.
또 온라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저가 상품을 준비해 고객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해운대 벡스코 제1 전시관 2B홀에서 진행되는 ‘블랙쇼핑데이(Black Shopping Day)’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행사기간 동안 선착순 한정상품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게 된다.
24일부터 일자별로 비치샌들, 선글라스, T-셔츠, 모자, 키즈플랫 슈즈 등 휴가철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품목을 최고 85%에서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휴가철 최고 인기품목이라 할 수 있는 에스까다, 랑방, 지방시 등의 선글라스 진열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선글라스 진열상품전’과 함께 행사장내 여름휴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속초 중앙시장 명물로 알려진 ‘속초 만석닭강전 초대전’ 행사도 병행 실시한다.
아울러 해외로 골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AK골프, KG종합상사, SM골프 등 5개 골프클럽업체와 7개 골프용품업체를 초대해 부산지역 최대 규모 골프용품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김영주골프∙루이까스텔 등 골프웨어 이월상품은 최고 9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벡스코 행사 단독상품으로 선보이는 캐논 카메라(EOSM2)는 50% 할인된 가격(59만9천원→29만8천원)으로 판매되고,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쿠쿠 전기밥솥 두 모델(CRP-HPT0660SB/29만3천원→17만8천원,CRP-BHS0010FS/46만3천원→32만8천원)이 최저가에 도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지니킴/바바라 샌들을 5만 9천원에 선보이는 ‘지니킴 vs 바바라 패밀리 파격 세일’과 동시에 ‘에스콰이아∙엘칸토 창고 대공개’, ‘핸드백 3/5/7만원 균일가전’, ‘필립스∙테팔 상반기 결산 상품전’ 등 다양한 상품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벡스코(Bexco)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혜택을 늘리기 위해 10만원 이상 구입시 각티슈(6입/日500명)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가전∙가구/해외명품/주얼리∙시계/ 모피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한편, 롯데카드로 50만 원 이상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게 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전형식 부산본점장은 “지역민들의 휴가비 비용부담을 줄이고 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객들이 부담 없이 실속소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