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제사리봉영기.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현재 전북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전시중인 미륵사지 사리장엄들의 전시기간이 5개월간 연장된다.
전북도 산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 9천700여점의 대여기간을 오는 연말까지 5개월간 더 연장하기로 문화재청과 협의를 마침에 따라 전시기간을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여 유물은 28일부터 12월31일까지 5개월간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특별전 형태로 연장 전시된다.
이 사리장엄들은 2009년 미륵사지 석탑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이후 문화재청이 관리를 맡아왔다.
이번 연장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 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7세기 미륵사에서 꽃핀 백제문화의 정수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연장 전시 기간에는 2009년 미륵사지 석탑 심주석에서 발견된 부처님 사리를 현재 보수정비 중인 석탑에 재봉안하는 행사가 10~11월 중에 예정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물의 안전을 위해 금속제 등 일부를 제외하고, 내용에서는 백제시대 부여 왕흥사지 목탑지,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출토 사리장엄 사진을 추가했다.
이로써 익산 미륵사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고도 익산의 이미지를 높이고,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데 커다란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또한 현재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익산박물관’으로의 승격 ․ 증축 사업이 문체부와 전북도 ․ 익산시간에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리장엄 대여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은 출토된 지역에 유물을 보관, 전시함으로써 유물의 진정성을 살리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1월부터 26일 현재까지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을 관람한 연인원은 52만9천635명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