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CCTV 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영유아보육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 이로써 전국 모든 어린이집에 폐쇄회로 TV 설치가 의무화되며 경기도에만 약 9300여 개소에서 CCTV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국비지원 보안네트워크 교육과정 22기(2015년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수원시의 ‘보안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은 수원HRD센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상공회의소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진행 중이다. 보안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은 CCTV 관련 보안산업이 양적 팽창을 가운데 부족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활동 인력을 관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대부분의 수료생들은 방범용 CCTV 설치 및 유지보수업체, 사설보안업체, 통신사 보안서비스 기업 등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수원HRD센터는 지금까지 약 5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 연 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했고 2012년부터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최우수평가를 받은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 경찰청과 코이카가 주최한 ‘엘살바도르 통합관제센터 경찰역량 강화 연수’에 참여해 CCTV와 통합관제 운용을 위한 노하우를 전파하는 등 교육을 통해 관련분야의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이번 22기 정규과정에서는 CCTV, 네트워크 등과 관련된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등 보안사업에 대한 모든 내용을 통합적으로 다룬다. 8월 17일에 개강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8월 12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CCTV 설치와 유지관리 분야에서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연 매출 1억 5천만원 미만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측은 “CCTV 보안네트워크 분야는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전문가가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며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수원시가 마련한 ‘보안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에 참여해 CCTV 보안네트워크 전문가로서의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정 및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uwonh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