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국농어촌공사와 아중호수 수변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사업 공동 추진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김승수 시장과 김창호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장은 31일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에서 아중호수 미래발전 공동구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지역의 공동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아중호수 및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수변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고, 관광활성화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국책사업 및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아중호수 상류 및 주변지역(관암·무능부락, 자연녹지 일대) 경관은 물론 생태·문화 관광지개발 사업과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물리적 공간이용 및 행‧재정적 지원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아중호수 주변 관광활성화사업계획 수립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수변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수질보전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호수 주변을 특성화시킬 수 있는 생태공원 조성 등 마스터플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한옥마을과 치명자산 성지, 동고산, 후백제 궁터 등 아중호수의 지리적 환경과 가치를 살리고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산책로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시민들의 쾌적한 삶을 복원하고 생태도 잘 지켜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도 살리는 핵심공간이 바로 아중호수”라며 “아중호수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중호반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중호수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1952년 1월 1일 착공돼 1961년 10월 30일 축조됐으며, 만수면적은 26㏊, 총저수량은 138만8천㎥에 달한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약 40억원을 투입해 아중호수에 수상산책로, 수상광장 등을 설치했으며, 지난 3월에는 지역발전의 염원을 담아 주민 300여명과 함께 아중저수지를‘아중호수’로 명칭을 변경하는 선포식을 개최한바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