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벌들의 번식과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북지역에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30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서 주민 허모(53)씨가 벌에 쏘여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허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을 입었다.
또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장수군 장계면에서 작업하던 안모(31)씨가 말벌에 쏘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등 이날 하루에만 도내에서 6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
7월 말까지는 89명이 벌에 쏘여 병원을 찾았다.
올해 전북지역의 벌집 제거 건수는 1천118건이며, 지난해 전체 벌집 제거 출동 7천361건 중 85.9%(6천327건)가 7∼9월에 집중됐다.
도 소방본부는 “벌들은 여름철에 왕성히 활동하며 도내에선 매년 460여 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한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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