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빈도 높은 냉방 가전제품 등 과열로 화재 늘어
최근 5년(2010~2014)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월평균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에 발행한 화재(388건)중 전기화재는 142건(36.5%)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 149건(38.4%) 다음으로 많았다.
8월 평균 화재건수 388건의 최초 착화물은 전기․전자가 120건(30.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식품(음식물) 58건(14.9%), 종이․목재 43건(1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에는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해 습기가 전선의 먼지에 스며들어 전기가 흐르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누전이나 단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냉방기 사용량이 늘면서 과부하와 사용 부주의에 따른 전기 화재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문어발식 콘센트와 노후 전선, 정격 용량을 초과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취침 중 선풍기 등 냉방제품을 장시간 연속해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