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고창군이 고창읍성을 판소리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대표관광지로 육성한다.
이 사업은 전북도가 토탈관광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100억원의 도비를 지원해 각 시군별 대표관광지 한 곳씩을 지정, 집중 육성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국비 62억원 등 모두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창읍성 주변에 판소리 명창거리, 판소리 테마공원 등을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창읍성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무형유산인 판소리와 접목한 판소리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군은 또한 동리 신재효선생의 생가인 동리정사를 새롭게 가꿔 판소리 전수마을을 만드는 등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이와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중간 보고회를 지난 13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판소리 저변확대 및 판소리명창대회 개최, 동리정사 홍보 및 향후 활용방안, 읍성주변 마을 경관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한 판소리 인프라 구축에 힘써 고창군이 명실상부한 판소리의 본고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