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김제시와 국립축산과학원이 손잡고 축산농가의 악취 제거 나섰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김제 용지농협에서 양돈농가 40여명을 대상으로 국립축산과학원 전문박사 8명과 함께 번식, 사양관리, 축산환경, 축산냄새, 가축질병 등 분야별 전문가팀을 구성해 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들의 여름철 고민거리인 악취 해결을 위한 저감 기술 전달에 컨설팅의 중점을 뒀다.
용지면 양돈농가는 노후한 시설에서 돼지를 기르다 보니 푹푹 찌는 여름철에는 사양관리가, 사시사철 발생하는 질병, 인근주민들의 축산냄새로 인한 민원 문제 등이 끊이지 않아 어려운 사정에 놓여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현장기술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추후 현지방문을 통한 전문컨설팅을 통해 당면한 애로기술도 해결해 줄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홍성구 원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김제 용지 양돈농가가 소득과 축산냄새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다 잡길 바라며,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산냄새 저감 기술 컨설팅은 국립축산과학원의 축적된 현장기술력을 농가에 직접보급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컨설팅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