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광주시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타이어가 파업에 돌입한지 4일째를 맞고 있어 파업장기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노사는 지역민과 경제계의 우려에도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고 냉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당은 “한국경제의 위기 속에 서민과 중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취업준비생들의 한숨소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금호타이어의 전면 파업은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과 지역민들로부터 박수받을 상황이 아니다”고 질책했다.
광주시당은 “사측은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고 노동자들이 보여준 애사심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없이, 노조 주장을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일축하거나 특정 언론을 통해 도덕적 해이로 몰아가려는 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악한 지역 경제를 감안하면 전면 파업이라는 특단의 선택을 한 노조도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시당은 “노사양측은 파업으로 인해 관련 협력업체들이 감내하고 있는 어려움 역시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 될 것이며, 우리사회의 균형 잡힌 경제 발전과 상생협력의 노사문화를 위해서도 이 문제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당은 “금호타이어 노사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이 광주의 경제, 사회문제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노사 양측이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면서 “이 같은 인식에 기반해 노사 양측이 5년의 워크아웃 졸업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고통분담과 노사화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