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회장(이순재 분)이 청부살인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진명 앞에 최홍란은 섹시한 잠옷을 입고 등장한 것. 하지만 강진명은 8등신의 몸매로 한껏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홍란을 외면한 채 서재로 가버린다.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방송 화면 캡쳐
자존심이 상한 최홍란은 강진명을 따라가 “왜 사람 얘기하는데 그냥 휙 나가? 얼마나 기분 나쁜 줄 알아?”라며 따졌지만 강진명은 “지금 당신 기분 나쁜 게 문제가 아니야”라고 응수한다. 최홍란이 따져 물었지만 강진명은 “당신 그 입을 어떻게 믿고 무슨 얘기를 해주냐?”고 하고 최홍란은 “내 입을 못 믿는다는 걸 보니 무슨 큰일이 생기긴 생겼구나?”라며 눈을 반짝인다.
본능적으로 나은수와 관련된 일이라 예감한 최홍란은 황급히 머리를 굴려 앞으로 강회장 일가에 일어날 일에 대한 암시를 전했다.
한편 강회장 일가를 둘러싼 이태란-하희라-김정은 세 여자의 사랑과 갈등, 용서의 스토리를 담은 MBC 주말 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