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남원의 춘향골 배가 27일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27t이 선적됐으며 추석 이전에 원황배 54t, 황금배 40t, 신고배 27t이 추가로 수출된다.
9월에는 베트남 수출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에는 대만, 캐나다, 괌, 동남아 등 세계 각국으로 270여톤을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한 배는 춘향골배연합회가 대만 수출원예전문생산단지에서 재배한 원황 품종이다.
최첨단 당도 측정과 선별 시설, 저장 시설을 갖춘 남원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의 공동 선별을 거쳤다.
남원시는 올해 모두 300t을 수출하기로 하고 해외시장 개척비와 물류비 등을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춘향골 배가 세계 각국으로 수출함은 물론 추석에는 국내 대형유통매장 납품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