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 등 신규사업 40건 909억원 반영
8일 광주시가 정부가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한 2016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 금액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시는 2015하계U대회 개최 지원(422억원)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353억원) 등 대규모 사업 마무리에 따른 감소분을 감안하면 실제 증가액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 등 40건 909억원, 계속사업은 154건 1조5천538억원이 반영됐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12억원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14억원 ▲수완종합체육관 건립 10억원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7억원 ▲광 융‧복합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 기반구축 1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 간 도로개설 등 신규사업 40건 909억원이다.
또한 ▲아시아문화전당 운영 및 콘텐츠개발 494억원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 육성 125억원▲광주연구개발 특구 육성 105억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149억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84억원 ▲5·18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 101억원 ▲국가 및 지방하천정비 127억원 등이다.
하지만, 광주시가 정부에 요청한 ▲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기반조성 676억원 ▲ 경전선(광주~순천간) 전철화 사업 90억원 ▲ 모듈형 다단계 변환기기반 직류송전시스템 개발 147억원 등 신규반영 및 증액이 필요한 사업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정부에서 반영하지 않은 사업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장현 광주시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내년도 지역현안사업 국비를 이만큼 확보해낸 것은 공직자들이 노력한 결과다”며 “아쉬운 부분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추가 또는 증액시키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으로 어느 해보다도 국비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 등 신규사업 40건 909억원이 반영돼 향후 안정적으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