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계유산 선포식 미륵사지서 개최
전북도는 10일 세계유산의 브랜드가치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세계유산 선포식, 수도권 지역, KTX 및 온라인 매체 등을 활용한 국내외 홍보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는 지난달 .4일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북도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2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세계유산 선포식을 연다.
이 선포식은 문화재청장과 전북·충남도지사, 전북·충남지역 3곳의 기초 자치단체장, 주한 외국대사,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된다.
도는 이날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과 세계유산 인증서 전달식, 세계유산 등재 선포 및 축하공연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익산 백제역사지구의 존재와 그 의미를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수도권·경기도 지역에 홍보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과 경기도 운행 버스를 통해 백제 홍보영상물을 매일 방영하기로 했다.
또 서울지역 버스 승강장과 옥외 대형전광판, KTX 호남선 및 경부선 열차 내의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각종 블로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홍보도 강화한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관광공사와 연계, 일본(도쿄·오사카·후쿠오카)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여행사, 언론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지정 사실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백제왕궁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왕궁리 유적과 고대 동아시아 최대의 사찰인 미륵사지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와 보존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