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설비 수출협약 550만달러, 수출상담 MOU 654만달러
광주시는 전남도와 공동 주최한 제7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서 1204만달러 수출협약과 수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광주시는 전남도와 공동 주최한 제7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서 1천204만달러 수출협약과 수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산업전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해외기업 19개 사를 포함 143개사, 해외바이어 45명이 참가했다.
산업전은 참가기업의 친환경 신기술․신제품을 전시하고 해외바이어와 맞춤상담회, 기업별 사업설명회, 공공구매상담회로 진행됐다.
해외바이어와 맞춤상담회를 통해 광주지역 한일종합기계가 친환경타이어제조설비 550만달러 물량을 중국에 수출키로 계약하고, 올해 내 선적을 완료키로 하는 등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와 함께,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총 186건 2200만달러의 상담을 통해 11건 654만달러의 수출MOU를 공식 체결했다.
이 가운데 광주지역 현진기업은 호주 랜드리스와 500만달러(수처리시스템), 정도테크는 중국 청도시와 60만달러(음식물쓰레기 감량) 수출을 위해 10월중에 관련 기업의 초청을 받아 방문한다.
이러한 성과는 광주시가 민선6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차이나프랜들리 시책에 따라 환경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해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참가업체들의 공공 분야 판로 개척을 위해 환경․회계․구매담당자와 관련 기업 구매담당자 50여명이 참가한 공공구매상담회에서는 총 136건을 상담, 향후 공공기관과 납품 계획을 협의키로 했다.
특히, 참가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개최한 사업설명회에는 해외바이어와 중국 상해 환경보호협회가 함께 참여해 중국 환경시장 동향을 설명하는 등 참가업체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박기완 시 환경정책과장은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을 통해 참가업체의 수출계약 체결은 물론 수출계약 전 단계인 MOU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산업체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 신기술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