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전 설명회 열어...세부 구성 계획․시민참여전시 소개 등
[일요신문] 광주시가 다음달 15일 열리는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한 달 앞두고 설명회를 통해 행사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1층 시민숲 내 행복나눔실에서 관내 대학 교수, 학생, 교육청 관계자, 초‧중‧고 미술교사, 디자인전문회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을 초청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학계와 디자인업계에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세부 구성 계획과 시민참여전시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참여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의 세부 구성 계획을 보면, 주제전과 본전시, 특별전, 학술행사,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주제전은 크게 ‘동서가치융합의 신명’과 ‘디지털 디자인 일상’, ‘지속가능한 미래’, ‘뉴 디자인 트렌드’로 구성됐다.
특별전은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조명디자인공모전과 뉴욕 현대미술관(MoMA)특별전, 창의 혁신 디자인 사례 등이다.
특히 디자인을 통해 나눔과 참여가 구현되는 두 가지 프로젝트도 마련된다.
개막식 당일에는 지난 7월 국제 홍보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전시되었던 도자기 작품을 자선바자회를 열어 경매를 진행, 그 수익금을 유네스코에 전달해 제3세계 어린이를 위해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보내온 꽃 사진을 미디어아트로 제작‧전시하는 ‘디자인 플라워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우범기 경제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는 지역기업과 해외의 유명디자이너가 협력하고 동아시아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신바람 나는 한마당이 될 것이다”며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석해 신명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란 총감독(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장)은 “이번 행사는 준비과정부터 행사 기간의 마지막 날까지 많은 대중의 참여를 준비해 대중의 관심과 대중이 원하고 바라는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시민 참여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신세계백화점 1층 컬쳐스퀘어에서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