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9일 부산을 방문, 여배우 소피 마르소, 남과 여의 클로드 를르슈 감독 등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감독, 배우들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양한 행사로 프랑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신작 디판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오는 22일 개봉을 앞둬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프랑스 영화 ‘디판’ 프랑스 대표 거장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칸영화제에서 공개되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프랑스로 망명하기 위해 신분을 위조하여 가짜 가족이 된 두 남녀와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남남이었던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를 진짜로 의지하게 되는 이야기가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다. ‘디판(Dheepan)’이란 제목은 일면식도 없던 여자의 남편, 그리고 소녀의 아빠가 된 주인공의 거짓 이름을 뜻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