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는 래드브록스와 윌리엄힐, 패디파워 등 유명 베팅 사이트에서 모두 2:1 수준의 배당률을 보이는 중이다. 배당률 2:1은 메르켈 수상에 100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200달러를 준다는 뜻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수상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메르켈 총리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유력한 후보로 2년 연속 거론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배당률은 윌리엄힐 5:1, 래드브록스 6:1, 패디파워 8:1 수준이다.
아프리카 난민 구조에 공헌한 무시에 제라이 신부도 주요 후보로 거론됐다. 배당률로만 따지면 프란치스코 교황 보다 수상이 유력하다. 래드브록스와 패디파워에서는 제라이 신부에게 각각 6:1, 윌리엄힐은 5:1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을 도와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은 드니 무퀘게는 5∼7:1의 배당률로 교황과 수상 가능성이 비슷하게 점쳐진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