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신이 질투한 천재 뮤지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음악과 삶을 담은 영화 ‘에이미’(원제: AMY | 감독: 아시프 카파디아 | 주연: 에이미 와인하우스, 마크 론슨, 피트 도허티 | 수입/배급: ㈜더쿱)가 오는 11월 5일(목) 국내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21세기 가장 위대한 블루스, 천재 뮤지션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녀의 모든 것이 담긴 유일한 기록 에이미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에이미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친구들이 함께 찍은 짧은 영상들과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던 어린 소녀가 어떻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수로 성장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 스물일곱 젊은 그녀의 삶을 앗아갔는지를 담아낸 그녀의 유일한 공식 다큐멘터리.
에이미’는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제33회 뮌헨국제영화제, 제69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되었으며, 제11회 제천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두 번째 앨범 [Back To Black]에 수록된 곡 ‘Back To Black’이 흐르면서 2011년 7월 23일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던 그녀의 사망 소식으로 시작된다. “넌 그녀에게 돌아가고 난 우리에게 돌아가. 난 어둠으로 돌아가”라는 ‘Back To Black’의 가사를 부르곤 “마지막에 좀 울컥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모습이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음악을 사랑했던 한 소녀, 긴 여행을 떠나다’라는 카피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커지게 만든다.
예고편 영상은 그녀의 순수했던 어린 시절과 데뷔 시절의 풋풋한 모습, 그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고 놀라는 모습 등 살아생전 단 2장의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 6개부문의 트로피를 휩쓸었던 독보적인 뮤지션이 되기까지의 그녀의 모습과 더불어, 우울과 슬픔, 좌절과 고통이 그녀를 깊게 잠식하기 시작한 이후의 모습들을 함께 담아낸다. ‘Rehab’, ‘Back To Black’, ‘Love Is A Losing Game’ 등 세기의 명곡들의 탄생 뒤에 숨겨진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지독한 아픔은 무엇 때문이었는지, 그녀에게 음악이란 어떤 존재인지는 그녀의 모든 것이 담긴 기록 에이미에 담겨 있다. “재능을 돌려주고 아무런 방해 없이 거리를 걸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할래”라는 예고편 영상 속 그녀의 말처럼, 천재로 추앙 받았지만 가십거리가 끊이지 않았던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녀의 알려지지 않았던 진짜 이야기는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98년부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우리 곁을 떠나기까지 13년, 4,745일, 113,880시간의 기록이자 3년의 제작 기간, 100여 명의 인터뷰, 20개월에 걸친 편집으로 완성된 에이미가 칸국제영화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의 공식 상영 이후 영화팬들과 음악팬들의 만장일치 찬사를 받으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는 오는 11월 5일 국내 개봉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