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정읍시와 정읍상공회의소가 정읍 소재 국책연구소와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정읍시와 상공회의소는 지난 16일 정읍시 신정동에 자리하고 있는 국책연구소인 한국원자역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본부와 지역중소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연구기관과 상공회의소, 지역중소기업 간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공회의소는 기업의 필요사항을 파악해 연구소에 협력지원을 요청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3개 국책연구소에서는 ▲첨단연구성과물을 지역기업에 우선적으로 기술이전하고 ▲기업의 연구기관실험장비 이용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 ▲지역기업에서 품질과 성분검사를 의뢰하면 최소비용으로 수탁을 대행하고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와 협력해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 내에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첨단기술기업의 창업을 지원한다.
정읍시가 정읍 소재 국책연구소와 업무협약 추진에 적극 나선 것은 3개 국책연구소의 연구 성과물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이 미미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3개 국책연구소의 첨단연구성과물 중 74개 연구성과물을 65개 기업에 기술 이전했으나 정읍지역 기업은 5개 기업에 그치고 있다.
이에 시와 정읍상공회의소가 3개 국책연구소에 정읍지역 중소기업육성 지원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고 연구소에서 뜻을 같이 함에 따라 협약식을 갖게 됐다고 정읍시는 협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시와 상공회의소는 앞으로 지역중소기업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연구기관과 협력해 지역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o^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