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도중 갑자기 교탁 위에 올라간 히어켄스가 위아래 옷을 벗기 시작하자 나타난 것은 인체의 근육과 장기들이 정확하게 제 위치에 그려져 있는 쫄쫄의 의상이었다. 이내 학생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흘러 나왔다. 그리고 다시 쫄쫄이를 벗자 이번에는 골격이 제대로 그려져 있는 또 다른 쫄쫄이 의상이 나타났다.
학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이런 식의 수업을 진행했다고 말하는 히어켄스는 “어느 날 문득 길에서 비슷한 모양의 레깅스를 입고 걸어다니는 사람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학생들은 벌써부터 다음에도 또 비슷한 수업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