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군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1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군산시가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까지 확보한 국가예산은 9천303억원이다. 이에 따라 국회 심의단계에서 700억 이상 확보가 군산시 사상 최초로 국가예산 1조원 시대를 달성하는 데 관건이 되고 있다.
이에 문동신 군산시장의 국회를 향한 발걸음 또한 ‘분주’해졌다.
문 시장은 21일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의원들을 만나 국가예산 사업에 대해 예산증액을 협조 요청했다.
문 시장은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새만금 어린이 생태체험 학습랜드 조성, 미룡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의 신규 반영을 적극 건의 하고, 기존 반영사업들의 증액을 건의했다.
군산시는 내년 국가예산으로 부처 반영 단계에서 지난해 7천244억원보다 1천247억원 증액된 8천491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7~8월 기획재정부 심의에서는 지난해 기재부 반영액 8,852억원보다 451억원이 증액된 9천303억원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새만금 내부간선 동서2축, 남북2축 도로, 고군산연결도로, 군장대교, 산업단지 진입도로, 익산~대야 복선전철, 산단인입철도 등 SOC사업과 새만금신항만건설, 새만금방수제 및 농업용지조성, 군산항폭풍해일침수방지시설, 비응항접안시설확충 및 정온도개선사업 등이 포함됐다.
문동신 시장은 “국회 예산 심의만을 남기고 있는 만큼 정치권과 다양한 협력체계 및 공조를 통해 미반영예산 추가편성 등 더 많은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해 국가예산 1조원 시대를 꼭 열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