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70여개 업체 참가
세계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보고 맛보는 ‘제13회 전주발효식품엑스포(IFFE)’가 22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이 엑스포에서는 20여개국에서 370여개 업체가 내놓은 총 3,000여개의 다양한 발효 식품을 닷새간 만날 수 있다. <전주발효엑스포 조직위 제공>
[일요신문] 세계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보고 맛보는 ‘제13회 전주발효식품엑스포(IFFE)’가 22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이 엑스포에서는 20여개국에서 370여개 업체가 내놓은 총 3,000여개의 다양한 발효 식품을 닷새간 만날 수 있다.
2003년부터 세계 최초로 농도 전북의 우수한 식재료와 발효식품 산업발전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정부 공인획득과 국제인증을 받은 명실상부한 전북도 유일의 행사로 꼽힌다.
올해 발효식품엑스포는 참가기업들의 질적 향상과 마케팅 확대를 통해 지역 전통주와 식품명인을 집중 조명하고, 각 시군 특화사업단 등이 대거 참여해 지역 콘텐츠 진흥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기업관은 3개의 실내 전시관과 2개의 야외 특별 존으로 구성됐다.
기업 2, 3관에서는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노니 주스, 맥주, 치즈, 와인, 사케, 살라미 등 각 대륙의 발효 식품들을 맛볼 수 있다.
야외 특별 존에는 야외 특별존에서는 젓갈을 비롯해 전북중소기업청 수출진흥기업우수상품전 등이 열려 다양한 상품들이 미식가들을 맞는다.
전라북도의 전통주와 식품명인으로 구성된 국내기업 1관에서는 ‘전라북도 명인명작-시대를 넘는 맛, 세대를 잇는 맛’ 을 테마로 세월과 사람으로 거듭난 전북의 맛을 선보인다.
전라북도의 전통주와 식품명인으로 구성된 국내기업 1관에서는 ‘전라북도 명인명작-시대를 넘는 맛, 세대를 잇는 맛’ 을 테마로 세월과 사람으로 거듭난 전북의 맛을 선보인다. <전주발효엑스포 조직위 제공>
특히 대한민국 식품 명인 1호인 송화백일주 조영귀 명인을 비롯해 고추장, 홍삼, 전통주 등 다양한 분야의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식품명인전’도 열린다.
전북의 특색있는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는 ‘우수 전통주 품평회’는 물론 각 자치단체의 선도사업클러스터 등이 대거 참여해 식품정책부터 시장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세계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맛보고 유통하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세계적 석학들과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발효콘퍼런스도 개최된다.
이밖에 콩나물국밥, 장아찌김밥, 청국장비빔밥, 치즈떡볶이 등 전북도의 식자재를 활용한 동·서양의 다양한 발효 음식들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지원부, 한국식품연구원, 세계한인무역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 엑스포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 전시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인구 조직위원장은 “참관객과 기업과 바이어가 모두 만족하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현장에 직접 방문해 우리 고유의 문화가 담긴 플랫폼으로 다양한 발효식품도 맛보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품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