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 지자체 첫 국산 데이터베이스 운용 결과 ‘성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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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 과감한 국산 데이터베이스(DBMS) 채택이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 희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의 과감한 국산 데이터베이스(DBMS) 채택이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 희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막연한 우려감 속에 지난 9월부터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국산 데이터베이스를 선택,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지난 9월부터 국산 데이터베이스를 운용한 결과 안정적이고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약 10만 5천 건의 전자문서를 시행하면서 단 한 건의 오류도 없이 안정적으로 처리됐다. 다른 정보시스템과의 연계 및 호환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의 ‘통큰’ 시도가 결과적으로 시스템 성능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도입 당시 내부에서도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산을 전자문서시스템에 사용한 사례가 없어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문제 및 오류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있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그럼에도 도가 국산 데이터베이스 사용을 결정한 것은 외국산에 비해 도입 가격은 약 1억5천만원, 유지보수 비용은 약 3억5천만원 정도 저렴한데다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문형석 전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이같은 성과는 국산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신뢰성 향상과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