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실크로드 국제협력 포럼’ 초청연설...“전남에 투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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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이낙연 전남지사가 29일(현지시간) 베이징호텔에서 열린 ‘제2회 실크로드 국제협력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남의 풍부한 해양자원 등 투자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대통령, 펑후샹 대만 양안경제교류협회회장, 장빈 중국도시발전연맹회장, 산더스 엠마뉴엘 그리스 주중공사 등이 기조연설자로 초청됐으며 1천여명의 중국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전남도 제공>
[일요신문] 중국을 순방 중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9일 “중국 꿈의 상징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에 우리나라와 전남이 동참해 공동번영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일대일로’ 구상 실현을 위해 중국 베이징호텔에서 열린 ‘제2회 실크로드 국제협력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시진핑 주석이 구상한 일대일로는 세계 역사를 중국의 시대로 되돌릴 중국 꿈의 상징”이라며 “황해의 실크로드를 되살리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솔라시도 기업도시, 에너지밸리 조성, 목포∼제주 간 KTX 개설 등을 설명하고 중국 기업의 투자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중국 기업인들의 투자가 성공하도록 적극 돕겠다”면서 “여러분과 전남은 송무백열(松茂柏悅․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펑후샹 대만 양안경제교류협회회장, 장빈 중국도시발전연맹회장, 산더스 엠마뉴엘 그리스 주중공사, 중국 기업인 1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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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이낙연 전남지사가 29일(현지시간) 베이징호텔에서 열린 ‘제2회 실크로드 국제협력포럼’에 참석, 경제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대통령, 펑후샹 대만 양안경제교류협회회장, 장빈 중국도시발전연맹회장, 산더스 엠마뉴엘 그리스 주중공사 등이 기조연설자로 초청됐으며 1천여명의 중국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전남도 제공>
이 지사는 포럼에 앞서 중국 기업인들을 만나 전남의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솔라시도 구성지구 사업시행자 서남해안기업도시는 중국 보배그룹과 영화 서복동도(徐福東渡) 촬영지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중국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찾아 황해를 건넌 서복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고 역사문화 체험 공간도 조성하는 것이다.
중국 보배그룹은 솔라시도 구성지구에 6천 611㎡(200만 평)의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투자 유치와 농·수산식품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해 28∼30일 중국 베이징(北京)과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를 방문 중이다.
이 지사는 30일에는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물류센터’를 방문, 한국 농·수산식품 보관과 운송 등 물류시스템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바이어를 만나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구상에 나선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