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35팀 1천 300여 명 농악․민요․민속놀이 등 경연
이번 대회에는 22개 시군에서 일반부 20팀, 청소년부 15팀, 총 35팀 1천 300여 명이 참가해 각 고장의 민속놀이, 민요, 농악 등 열띤 경연을 펼친다.
개막 첫 날인 30일에는 일반부 경연으로 장성군 ‘드들방아’를 비롯한 12개 시군 출연팀이, 31일에는 완도군의 ‘나무구세’ 등 일반부 8개 시군과 청소년부 7개 시군이, 내달 1일에는 청소년부 강진군의 ‘사물놀이’를 포함한 8개 시군 출연팀이 각각 경연을 펼친다.
각 부별 대상을 수상한 팀은 중앙에서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전남 대표로 출전해 전국에 남도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도와 해남군이 주최하고 해남군 전남민속예술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지난 1966년 ‘남도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후 전남지역 향토민속 발굴․전승에 기여하면서 도민들의 문화와 정을 나누는 도민 한마당 축제로,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유일한 민속예술행사다.
배유례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축제는 전남민속예술을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속예술축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남도의 우수한 전통문화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발굴․전승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