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와 전주시가 29일 탄소복합재 선진지역으로 보잉사가 위치한 시애틀 등 워싱턴주와 탄소기술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전주시 조봉업 부시장과 전북도 김상호 탄소산업과장,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김헌 본부장 등 일행은 지난 28일 외교부 시애틀 총영사관이 현지에서 주관한 ‘한-서북미 탄소복합재 포럼’에 참석, 워싱턴주 탄소관련 연구소들과 기술 협력 및 마케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시애틀은 워싱턴주의 경제·산업 중심도시로 워싱턴대학 복합재료연구소, 람보르기니연구소, 보잉항공기 생산공장, 헥셀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연구소와 기업이 많아 미국의 탄소복합재 산업을 선도하는 곳이다.
이들은 특히 보잉사 연구개발 담당이사를 만나 전주에 유치 설립된 영국 AMRC연구소 한국분원(KAMRC)에 대한 지원협력을 이끌어내 KAMRC가 향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사의 지원으로 영국 셰필드대학에 설립된 AMRC연구소는 선진 복합재연구로 유럽의 탄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도는 이번 협력 추진이 탄소산업과 관련해서 미국과의 교류 물꼬를 처음으로 트는 것으로 그간 유럽 일변도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방문으로 미국 탄소소재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그간 유럽에 치중해온 국제협력 관계를 다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보잉사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간의 기술협력 및 R&D투자, 전북도내 기업의 보잉사와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도내 탄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국제협력 추진과 함께 제2단계 메가 탄소밸리사업의 국가사업 반영 등 국내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