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잡지 편집장은 드라마 <스타일> 속 김혜수와 얼마나 차이가 날까. 국내 패션잡지 에디터들은 “편집장이나 편집차장은 연말에 명품 브랜드로부터 가방, 구두 등의 선물을 받기도 하고, 매체들만 상대로 하는 프레스 세일 때 정가의 10%만 지불하고 살 수 있는 각 브랜드의 이벤트가 있어 명품을 살 기회가 많다”면서도 “하지만 드라마에서처럼 유명 명품보다는 일본 브랜드 ‘자라’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이유인즉 ‘자라’라는 브랜드 자체가 명품 브랜드 스타일을 그대로 따와서 만들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기 때문. 이런 까닭에 국내 에디터들은 농담처럼 “할리우드 악마는 프라다를 입지만 현실 속 악마는 자라를 입는다”고 말한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