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외국인도 있고, 한국인 어머니 혹은 아버지를 둔 혼혈배우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한국 생활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다. 이들이 가장 “한국이구나!”라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일까.
줄리엔 강과 마붑 알엄은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꼽았다. 줄리엔 강은 “‘빨리빨리’ 문화는 굉장히 활력이 넘친다”며 “내가 다른 곳에 있었다면 굉장히 지루해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마붑 알엄은 “외국인은 아무리 바빠도 먹는 것, 잠자는 것은 꼭 지키기 마련인데 한국은 일이 바쁘면 끼니도 건너뛰는 경우가 많아 적응하기 힘들다”고.
고국 러시아에서 한국어를 전공했던 정민수는 “한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친구들의 말과 한국영화를 접하고 ‘한국은 완벽한 나라’라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막상 와보니 빈부격차도 심하고 공간이 매우 좁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욕조가 없는 집이 많다는 것에 가장 놀랐다며 “처음엔 이해가 안 되고 이상했는데 한국에 적응하다보니 어느새 ‘욕조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고 웃었다.
반면 ‘오리지널 외국인’인 황찬빈은 마음만은 완벽한 한국인이다. 아버지가 한국인 어머니와 재혼한 덕분에 한국에 올 기회가 많았고, 아버지 사업차 한국에 살기도 했다는 황찬빈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외국인’. 그는 “어려서부터 한국을 접했고 오래 생활하다 보니 뼛속까지 한국인이란 생각이 든다”며 “귀화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열정적인 한국 사랑을 밝혔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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