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함평서 시범 실시…27일까지 농협서 접수
올해 처음 시행하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의 올해 가입 대상 품목은 전국적으로 양파와 포도, 콩 등이 선정돼 주산지에서 시범적으로 이뤄진다.
전남은 양파를 대상으로 무안과 함평지역에서 실시된다.
양파 ‘농업수입보장보험’은 수확량 감소만을 보장하는 기존 농작물재해보험을 일부 보완해 수확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실제 수입이 보장수입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험료는 정부에서 50%를 부담해준다.
여기에 전남도는 농작물재해보험 농가 부담율과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도와 시군에서 30%를 추가 지원해 실제 농가 보험료 부담은 20%로 낮췄다.
이에 따라 4천 500㎡(1천 360평) 재배 농가에서 보험 가입금액 600만 원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경우 농가 부담 보험료는 10만8천원 수준이다.
양파를 1천 500㎡(450평) 이상 재배하는 무안, 함평지역 농업인이면 누구나 지역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향철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산물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가격 하락까지 보장해주는 종합적인 수입안정제도”라며 “예고 없는 자연재해 등에 대비하고 양파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많은 농가에서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파 농업수입보장보험이 시범 실시되는 무안과 함평지역의 양파 재배 면적은 4천 479㏊로 전국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