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대학 컴퓨터과학대학과 협정…연구경쟁력 확보 노력
전북대는 IT 시스템 설계와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 ‘오밀렙 코리아(OMiLAB KOREA) 연구센터’를 유치, 2일 개소식을 가졌다. 현판식 장면. <전북대 제공>
[일요신문] 모델링 분야의 세계적 연구소인 오스트리아 빈 대학 ‘오밀렙 코리아(OMiLAB KOREA) 연구센터’가 전북대에 둥지르 틀었다.
3일 전북대에 따르면 IT 시스템 설계와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 ‘오밀렙 코리아(OMiLAB KOREA) 연구센터’를 유치, 2일 개소식을 가졌다.
오밀렙 연구센터는 IT 시스템 개발 시 사용되는 플랫폼과 설계 도구 등을 연구하고 제공하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구소다.
현재 4개 대륙(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의 18개 대학과 같이 2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전북대가 최초로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북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분야에 대한 연구센터를 갖추고 세계적 연구를 진행하는 대학이 됐다.
오밀렙 연구센터가 연구하는 메타 모델링은 실재 세계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데이터를 통해 분석·전망하는 학문으로, IT 시스템 설계 부분에 해당한다.
이 분야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 의료 IT 시스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가라기아니스 교수와 전북대 양문식 대외협력부총장, 이문근 OMiLAB KOREA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연구 분야 교류를 위한 협정식을 개최했다. <전북대 제공>
오밀렙 코리아 연구센터가 문을 연 것을 계기로 두 대학은 공동 연구, 교원·연구원 교류, 세미나, 컨퍼런스,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문근 연구센터장은 “세계적인 연구소인 오밀렙 연구센터와 교류를 통해 관련 분야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국내 다른 연구진과도 공동 연구를 할 예정”이라며 “국내 유일의 연구소인 만큼 독보적인 연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가라기아니스 교수와 전북대 양문식 대외협력부총장, 이문근 OMiLAB KOREA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연구 분야 교류를 위한 협정식도 가졌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