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 주관한 제25회 아시아.태평양 스카우트 총회에 참석한 43개국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지난 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견학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와 한국스카우트연맹 공동 주관으로 3일부터 펼쳐진 ‘제25차 아시아태평양 스카우트 총회’가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스카우트 총회에 참석한 43개국 500여명의 참가자들은 5박6일간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와 디자인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찾아 민주․인권․평화 그리고 문화도시 광주를 경험했다.
폐회식 전날 저녁에는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 명예총재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던 ‘국제의 밤 및 환송만찬’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총회의 주요 결정 사항이었던 2018년도 아․태 총회 개최국으로 필리핀 마닐라가, 2021년 아․태 잼버리 개최국으로는 방글라데시가 선정됐다.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500여명의 아․태 지역 참가자들에게 광주를 적극 홍보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기록물과 함께 광주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참가자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태 스카우트 총회는 지난 3년간의 스카우트 사업보고와 정책을 결정, 이사 선출, 차기 아․태 지역 행사 개최지 선정 등 스카우트의 주요사항을 논의·결정하는 아․태 지역의 최고 의결 기구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