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남 순천에 ‘제1호 안심원룸’이 탄생했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 석현동에 있는 ‘힐링빌’이 방범·소방·생활 안전 등 3개 항목 13개 분야에 적합 판정을 받아 순천 최초 안심원룸으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 7월 순천경찰서, 순천소방서, 순천대학교 등 기관과 100여개의 원룸이 밀집해 있는 삼산동 지역을 대상으로 ‘안심원룸 인증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하고 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원룸의 특성상 절도와 성폭력 등 범죄에 쉽게 노출된 점을 고려해 안심원룸 지정 시 방범 순찰 강화와 가로등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범죄 외에 화재, 생활쓰레기 개선 등의 인증기준도 추가할 계획이다.
안심원룸 인증은 소유주가 삼산동주민센터에 신청해 4개 기관이 현장점검을 통해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순천경찰서에서 최종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삼산동주민센터(061-749-8251)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안심원룸 1호 지정으로 원룸에 주로 발생하는 침입 범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물 소유주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