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살기 좋은 섬 조성을 위한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병원(병원장 김영모)의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천시는 인하대병원 진료진과 함께 10일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에서 민·관 무료 진료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에는 강신원 시 보건복지국장과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을 비롯해 인하대병원과 옹진군 의료진 등 26명이 참여했다.
이날 옹진군 병원선을 이용해 대이작도를 찾은 진료사업단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실시하던 내과, 치과, 한의과 진료는 물론, 주민들이 요구하는 통증치료와 복부초음파를 추가로 실시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하대병원은 지난 11월 2일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옹진군 북도면(장봉도), 덕적면(백아도·문갑도·울도·지도·굴업도·소야도), 자월면(대이작도·소이작도·승봉도), 연평면(소연평도), 대청면(전지역) 등 5개 면, 12개 도서지역에 대해 무료 진료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와 인하대병원은 향후 다른 전문과 진료과목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을 통해 도서지역의 보건의료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의료취약지역 건강안전망을 확보해 지역 주민은 물론,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