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주요지점에 차량 116대․공무원 210명 배치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직원 2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6시30분부터 시내 주요지점 47곳에서 총 16명의 수험생을 수송했다.
시장과 부시장 차량을 포함한 관용차와 직원 개인차량 등 116대에 ‘수능 수험생 긴급수송(광주광역시)’ 표식을 부착하고 수험생 긴급수송에 나섰다.
한 시민은 운남고 박모 학생이 어등초교 인근에서 분실한 수험표를 습득해 시 긴급 수송 직원에게 전달하고, 수험표를 전달받은 직원은 신속히 수완고등학교 시험장으로 전달해 수험생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윤장현 시장의 관용차도 수송에 참여해 오전 7시30분께 금호지구 도시개발공사아파트 인근에서 시험장 이동 중 어머니 차량이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애를 태운 송원여고 김모 학생의 요청을 받고 광주여자고등학교 시험장으로 긴급 수송했다.
긴급 수송 이외에도 시가 질병이나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위해 운영한 119이송서비스를 이용한 석산고 김모 학생은 입원중인 기독병원에서 동성고로 이동했다.
이날 수험생 수송에 참여한 시 직원은 “수험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