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공공비축미곡(건조벼) 매입에 나섰다.
전주시는 16일 중인동 농협 모악창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6곳에서 15차례에 걸쳐 비축미곡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매입예정 물량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2천818t으로 40포대들이 7만450포대다.
이 가운데는 정부가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시장격리곡 매입물량 709톤(17,725포대/40kg)이 포함됐다.
매입 품종은 ‘신동진’과 ‘황금누리’ 등 2개 품종이다.
매입 가격은 올해 수확기 산지쌀 가격 기준(포대벼 40㎏) 특등은 5만3천710만원, 1등은 5만2천원, 2등은 4만9천690원, 3등은 4만4천230원이다.
시는 이 금액을 매입 당일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수확기인 10~12월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1월에 사후 정산한다.
이남철 전주시 친환경농업과장은 “시장격리곡 추가 배정물량 공공비축미곡 수매는 다음 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라며 “공공비축 미곡이 차질없이 매입될 수 있도록 사전홍보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