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이충식 의원(장흥1)이 24일 열린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선 시․군 소방서의 복무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군 소방서 계장급 이상 직원의 시간외 근무현황 자료를 검토한 결과 매일 6시에 출근하는 직원이 있다”며 부당하게 수당을 수령하지 않도록 소방본부 차원에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정년을 몇 개월 앞둔 직원이 호적정정을 한 후 명퇴를 신청해 명퇴수당을 지급 받은 사례가 있다”며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인사위원회 회부, 감사 실시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한 “휴일근무수당과 시간외 근무수당을 중복해서 지급해 달라는 소송에 대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식 의원은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윤리의식과 도덕성을 갖고 근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