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남 조선해양인들이 모여 재도약을 다짐했다.
전남도는 26일에 영암 호텔현대에서 전남 조선해양기업 대표와 근로자, 유관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전남 조선․해양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전남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표창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노력한 기업인 및 근로자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
우 부지사는 “전남 조선해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찬수 코스틸산업(주) 대표이사와 정현묵 현대삼호중공업(주) 부장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18명이 장관 및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코스틸산업(주)은 조선기자재 가운데 하나인 공기저장탱크를 개발해 세계적 선급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제조법 승인 인증서를 취득했다.
동남권에 편중된 기술을 서남권 업체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그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DNV-GL은 영국선급(LR) 및 미국선급(ABS)과 함께 세계 3대 선급 인증기관 중 하나다.
전남도는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남권 해양레저장비산업 기반구축사업과 해양케이블시험연구센터 구축, 중소조선 특화선종 개발, 조선해양 유망기업 육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신규 시책 발굴과 종합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