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남 덕곡마을 방문해 수확 농업인 격려
▲ 이낙연 전남지사가 30일 오후 해남군 산이면 김장배추(가을배추) 수확현장을 방문, 해남군 정영철 친환경농업과장으로부터 재배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일요신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30일 김장(가을)배추 수확이 한창인 해남 산이면 덕송리 덕곡마을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병해충 등 재배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농협 관계자, 유통인들과 함께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배추 생육 상황과 포전거래 동향 등 수급 상황 전반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재배 면적 증가로 배추가격이 폭락하는 등 농업인들의 상심이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올해는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어 다행이다. 가을배추에 이어 겨울배추까지 가격이 높게 유지되도록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다 같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최근 계속되는 강우로 인한 습해피해와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기를 놓쳐 수확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전남지역 2015년산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6% 줄어든 3천 349ha로 전국 재배면적(1만2천724ha)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11월 하순 배추 도매시장 가격은 포기당 2천원 수준으로 지난해 1천원, 평년 1천700원 수준 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을배추 전국 최대 생산지인 해남지역에서만 2천646가구가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260억원의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