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콜 버스’ 시범사업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북도는 3일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민원행정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콜버스 시범사업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콜 버스 시범사업은 전국 280여개의 사례중에 서면심사,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에 선정됐다.
도가 산골 주민을 위해 도입한 일명 콜버스는 수요응답형 버스(버스 DRT)로, 기존의 벽지노선 버스를 소형승합차로 대체하고, 노선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지난 1월 시범적으로 완주군 동상면과 정읍시 산내면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콜 예약제로 운행되는 12인승 승합차 요금은 1인당 500원이다.
이 수요응답형 버스 덕에 이들 산골 주민들은 읍내 시장이나 병원 등을 한층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소형승합차로 도로 폭이 좁아 버스가 드나들 수 없는 마을까지 교통서비스를 확대했고, 버스 재정지원금을 활용해 재원을 추가하지 않는 등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