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통일을 대비해 ‘통일한반도’의 실질적인 물류 경로와 유통 네트워크를 찾기 위한 ‘한반도물류연합포럼’이 1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한반도물류연합포럼은 각계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의 연구모임이다.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이 고문을 맡으며, 권도엽 전 국토행양부 장관, 이재복 현대로지스틱스 대표, 박혁묵 변호사가 자문을 맡는다.
포럼 사무총장인 조문수 숭실대 교수(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는 “앞으로 물류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통일 후 한반도에 닥칠 물류 대란을 막기 위한 물류와 유통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것”이라며 “통일 전 유예기간 내 생필품 물류거점 전략과 대륙물류를 위한 북한철도 개선방안 등에 관해 연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10일 발족식에 이어 ‘통일 전 유예 기간 내 생필품 물류거점에 관한 연구’, ‘대륙물류를 위한 북한철도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성공이 담보되기 위해서는 실질적이면서도 현실에 부합하는 물류정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통일의 주체는 국민이므로 남북한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봐야 하며 물류 문제는 통일이 되면 남북간 재화의 효율적 재분배라는 점에서 가장 먼저 닥칠 문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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