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가 전북시제품제작소(3D 무한상상카페)를 개소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중소기업청 별관에 전북시제품 제작소를 열었다.
이번 제작소 구축은 지방정부와 특별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지난 6월 제작소 구축과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추진해왔다.
제작소는 3D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 3D스캐너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기술전문가가 상주해 아이디어에서 시제품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제작소는 앞으로 전통문화와 탄소융합제품·부품소재·농식품 등 전북 주력산업과 연계해 신제품 개발 비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 및 창업가들을 지원한다.
또 일반인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창업의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공간인 창작놀이터를 무료로 지원한다.
제작소는 이날 개소식과 함께 도내 대학 및 유관기관에 구축된 시제품제작 기관간의 상호 협력체계를 위한 업무 협약식(메이커 스페이스 운영기관 협의회)을 가졌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전북도, 전북중기청,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으로 관련시설 간 장비공동활용과 사업공동 추진 등의 연계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송하진 지사는 “대기업은 많은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지만, 중소기업은 시제품 하나 제작하는데도 큰 부담이다”면서 “전북시제품제작소가 영세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시제품제작소 이용을 원하는 기업 및 (예비)창업자는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담하면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