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올해 10대 지역뉴스를 16일 발표했다.
◇ 1위.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지역을 달군 최고의 뉴스는 ‘백제역사지구(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익산시는 국내 12번째로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전라북도는 2000년 고창 고인돌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15년 만에 또 하나의 세계유산을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루었다.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는 600년대 초 백제의 중흥을 꿈꿨던 무왕의 꿈이 설린 곳으로 백제 후기의 왕도로서 찬란한 백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 2위. 박경철 전 시장 시장직 상실
12전 13기 불굴의 도전 끝에 지난 해 6·4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당선됐던 박경철(59) 익산 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시장직 상실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과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경철 전 시장이 지난 10월 29일부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확정됨에 따라 시장직을 상실, 현재 익산시는 한웅재부시장 대행체제로 시정이 운영되고 있다.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청내 분위기를 다독이고 어우르는 한편, 국회의원과 시의회를 비롯한 정치인 및 언론인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자칫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시정을 조기에 안정시켜 나가고 있다.
익산시장 재선거는 내년 4월 13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 3위. KTX 호남선 개통
호남 교통의 요충지이자 사통발달의 도시 익산은 건재했다. 지난 4월 2일 호남선 KTX가 드디어 개통돼 정식 운영이 시작됐다.
KTX 호남선이 개통 된 이후 익산은 수도권과 호남권을 일일생활권으로 묶어주는 전초적인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하루에 1만여 명의 사람이 익산KTX역사를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익산은 KTX를 통해 대한민국과 새만금을 이어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4위. 서동국화 축제의 성공적 개최
올해도 어김없이 익산시의 가을은 국화 향기가 가득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간 어양동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익산시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80여만 명이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더욱이 서동축제와 동시에 열린 이번 축제는 인디블루 뮤직페스타, 시립예술단 공연 등 총 87회의 다양한 공연들이 다채롭게 열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다.
◇ 5위.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익산은 전국 최초 여성친화도시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육아·보육도시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한 첫 출발을 지난 7월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과 함께 시작했다.
현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2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220명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더욱이 시간제 보육이라는 새로운 보육서비스를 시행, 영유아를 둔 가정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육아·보육도시로 발전해 나갈 익산시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뒤를 이어 ▶ 지난 4월 예술의전당 개관 ▶ 익산시 국가산업단지 ‘2015년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공모 사업’ 선정 ▶왕궁리유적지 부엌터(추정) 발견 ▶전북대 수의과대학 익산 캠퍼스로 이전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투자전용단지 지정 등이 익산시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