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남 함양군청, 공동협력 신규 과제 심의․민간교류협력 확대 논의
지난 5월 광주에서 개최한 창립총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총회에서는 달빛동맹 공동협력과제 중 신규로 추진할 과제와 기존 과제 중 완료된 과제를 심의하고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공동협력과제의 추진 성과를 되짚어 보면서 향후 두 도시 간 민간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위원들은 총회를 마치고 이날 오후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열리는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에 참석해 동서화합과 상생 발전을 앞당기는 역사적 현장을 함께 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 간 SOC, 경제산업, 문화체육관광,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민선6기 들어 관 주도로 추진돼온 교류협력사업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기 위해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조례’를 제정하고, 광주와 대구에서 각 15명씩 총 30명으로 구성된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했다.
광주시 김종효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달빛동맹의 컨트롤타워인 민관협력위원회에서 생활 속에서 시민이 공감할 교류협력 과제와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며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은 양 도시 간 물리적․정서적 거리를 좁혀주고, 실질적인 영호남 소통의 통로로서 의미가 크다. 확장 개통을 기점으로 동서화합이 가속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이상길 기획조정실장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에 맞춰 달빛동맹민관협력회의 제2차 총회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더욱 깊다”며 “이제 달빛동맹은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으므로 앞으로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시민들의 정서적 거리까지 좁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