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제조 전국1위 명성의 동북아 생산거점으로 도약
광주시가 자동차·에너지·광산업 등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과 900억원대 투자협약을 했다. 광주시는 2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상용트럭, 대덕아이엠티 등 13개 기업과 투자액 912억원, 고용 492명을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청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가 자동차·에너지·광산업 등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과 900억원대 투자협약을 했다.
광주시는 2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상용트럭, 대덕아이엠티 등 13개 기업과 투자액 912억원, 고용 492명을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형별로는 자동차산업 분야에 한국상용트럭(주) 등 4개 기업 309억원, 에너지산업 분야에 (유)성경글라스 160억원 등 6개 기업 304억원이다.
또 광산업 분야에 네온포토닉스 등 3개 기업 299억원 등 총 13개 기업 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투자유치는 신산업으로 부상한 에너지산업뿐만 아니라 광주의 주력산업인 특장차량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시는 평가했다.
한국상용트럭은 올해 350억원 규모 매출이 예상되는 특장차 분야 전국 1위 기업으로 광주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특장차 유압 실린더 전문 제조업체인 대전 소재 대덕아이엠티는 공장 신설을 위해 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광주가 관련 분야 전국 1위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시는 이는 지역 내 중·대형 트럭 생산기지가 없지만 과거 아시아자동차에서 근무한 전문 인력의 노하우가 지역에 축적돼 부품업체 간 협업체계가 갖춰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광주에 소재한 (주)화인특장, 대경특장(주), AM특장(주) 등과 함께 광주가 특장차분야 동북아 생산거점으로 기반을 굳히고, 이를 통해 광주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로 가는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투자협약식에서 “시정 최우선 가치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준 기업에 감사하다”며 “기업 측의 결단이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