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이후 처음으로 ‘양당 구도’ 형성될 듯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과 김연근(익산4)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장학수(정읍1) 의원이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했다.
다른 의원들도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탈당여부 등의 영향을 받아 추가 탈당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군산) 국회의원이 ‘안철수 신당’의 창당 발기인대회가 열리는 10일 이후 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이성일 의원 등 군산지역 도의원 4명 중 2명 이상이 조만간 탈당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7대 당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한 뒤 처음 양당 중심구도로 재편되게 됐다.
이번 10대 도의회는 의원 35명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비례대표 1명을 뺀 3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다른 의원들도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탈당여부 등의 영향을 받아 추가 탈당할 여지도 다분해 더민주와 신당파를 중심으로 한 지형변화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중앙당 차원 못지않게 광역의회에서도 더민주와 신당 간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당장 오는 7월 하반기 의장 선거도 전례없는 정당 대결이 연출될 전망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