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투명 심사로 지방 재정 건전화 주력…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재원에 재투자
광주시청 전경
[일요신문]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시가 발주하는 사업의 설계, 예정가격작성, 원가의 적정성에 대해 계약심사를 통해 사업예산 104억원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시 본청 각부서와 사업소, 자치구, 공사․공단 등이 심사 요청한 공사 337건 1847억원, 용역 101건 493억원, 물품구매 98건 159억 원 등 총 536건 2499억원의 사업에 대한 사전 예방적 계약심사를 했다.
그 결과 시가 발주하는 사업 331건 1544억원을 사전에 원가심사해 발주 전 63억원을 절감하고, 공사‧공단 발주 사업 62건 491억원을 원가심사해 16억원 절감했다.
자치구 발주 사업 143건 463억원에 대한 원가심사에서 25억원 절감, 총 10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은 청년일자리 창출, 먹거리 산업육성 재원 등 시 재정운용 극대화 하는 재원 등에 재투자됐다.
그동안 광주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사전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325억원을 절감한 바 있다.
성문옥 시 감사위원장은 “시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해 재정 운용 극대화를 위해 사전 계약심사를 활성화해 예산 낭비를 차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