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해 전남지역 취업자가 대폭 늘어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자 수 감소로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고용 지표가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연간 시도별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 취업자는 92만4천명으로 2014년(90만9천명)보다 1만5천명이 늘었다.
고용률은 66.7%로 2014년(65.8%)보다 0.9%p(포인트) 올라 전국 평균 증가율(0.4%p)을 웃돌았다.
반면 실업자는 2만4천명으로 2014년(2만7천명)보다 3천명이 줄었으며, 실업률은 2.5%로 2014년(2.9%)보다 0.4%p 낮아졌다.
특히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층 실업률은 전국적으로 0.2%p 증가한 9.2%인 반면 전남은 1.0%p 감소한 9.0%로 청년 실업문제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청년취업자 3천명, 상용근로자 1만5천명이 각각 늘어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됐다.
전남도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은 적극적인 기업 유치 및 투자 실현 유도,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 KTX 개통, 제조업 수 증가, 국제행사·지역축제 성공적 개최 등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올해도 고용지표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일자리 목표를 취업자 1만명 증가, 청년 취업자 3천명 증가, 기업 275개 유치로 설정해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청년취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40억원 늘린 46억원으로 확대해 청년희망버스, ICT 인력 양성,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선취업 후진학 과정, 산학협력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