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남 영암군이 지난해 운영해 온 농기계임대사업 실적이 전년 대비 25% 증가해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영농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영암군에 따르면 농기계임대사업은 40종 500여대의 임대농기계를 운영해 관내 3천여 농가에 6천318일을 임대해 7천여만원의 임대수입을 올렸다.
승용예초기, 관리기, 파종기, 콩탈곡기, 전동가위가 2015년 가장 인기 있었던 기종이며, 읍면별로는 삼호읍, 시종면, 신북면, 도포면, 미암면 순서로 임대대수가 많았다.
이는 2014년 7월에 농기계임대서부사업소(삼호읍 오복길)를 개소한 후 서서히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는 평가다.
영암군 관내 6천여 농가 가운데 전체 농가의 40%이상인 3천여농가가 임대농기계를 사용했고, 이에 따른 농기계 구입비, 생산비 절감, 농작업 능률향상 등의 효과를 거뒀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이 2009년 시작된 이후 2015년에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 될 것”이라며 “노후된 임대농기계의 대체 구입과 신기종 도입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